[더 타임스] 힐즈버러 참사 언급한 경기장 음주 규정 논의에 팬 단체 반발
출처: thetimes.com · 원문 보기영국 축구 경기장 관람석 내 음주 금지 규정을 둘러싼 논의에서 UK 축구경찰기구(UKFPU)가 힐즈버러 참사 이후의 테일러 보고서를 언급하자 팬 단체와 리버풀 지역 국회의원이 반발했다. UKFPU는 법 개정이 무책임할 수 있다고 했으나, 이후 힐즈버러 참사와 음주 문제를 연결하려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축구서포터협회(FSA)는 UKFPU가 힐즈버러 참사를 음주 논쟁에 끌어들인 발언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참사는 음주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FSA는 2016년 심리 배심원단의 평결을 언급하며 관중들이 불법적으로 사망했고, 경찰과 구급 서비스의 일련의 실패가 사망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웨스트더비 지역구의 이언 번 의원은 UKFPU의 발언을 “개탄스러운 성명”이라고 비판했다. 제이 맥케나 리버풀 서포터스 보드 의장도 테일러 보고서와 축구 참사를 경기장 음주 법 개정 문제에 느슨하게 연결했다고 지적하며, 관람석에서 경기장을 보며 술을 마시는 행위가 사망이나 부상을 초래한 것이 아니라 치안 유지 실패가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테일러 경이 보고서에서 미래에 경기장 분위기가 개선되면 금지 조치 완화를 정당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부분도 제시했다.
UKFPU는 축구 관련 비극 이후 테일러 보고서를 바탕으로 법 개정이 이뤄졌고, 현재는 중대한 축구 관련 재난 없이 가장 긴 기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변인은 음주와 힐즈버러 참사를 연결할 의도는 없었다며, 1985년 처음 도입된 음주 관련 법은 이후 테일러 보고서 권고와 함께 영국 축구장의 안전 개선에 기여한 여러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축구 경기에서 경기장이 보이는 자리에서의 음주는 1985년부터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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